기아차 옵티마 세단

기아차 20% 급증...올해 누적 판매 9위
 
10월 호주 신차 판매에서 현대차는 신형 i30의 돌풍으로 라이벌인 마즈다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 3983대를 판매한 i30는 10월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다. 그 뒤로 토요타 코롤라(3088대), 마즈다3 (1962대), 폭스바겐 골프(1922대) 순이었다. 
 
연방차량산업회의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FCAI)가 집계하는 월별 통계(VFACTS)에 따르면 호주에서 10월 기록적인 95,763대의 신차가 판매됐다. 2012년 10월 판매 기록을 능가하며 10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누적 판매는 984,931대로 전년도보다 0.5% 증가했다. 1-10월 누적 판매 톱 5 브랜드는 토요타, 마즈다, 현대, 홀덴, 포드 순이고 기아차가 9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닛산 기아 쓰바루가 7-10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10월 토요타는 지난 달 보다 9% 증가한 17,836대(시장 점유율 18.6%)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하이럭스(Hilux, 3812대), 코롤라(3088대), 캠리(2057대), 랜드크루저(2019대) 등 인기 모델들이 토요타의 호주 시장 1위를 견인하고 있다.
 
그 뒤로는 8800대(+1%)로 2위를 차지한 현대차와 3위 마즈다(8054대, +1.7%)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홀덴(7726대, +2.7%), 포드(5785대, -11%), 미쓰비시(5550대,  6%)가 4-6위였다. 7-10위는 폭스바겐(4941대, +1.5%), 쓰바루(4667대, +12.7%), 닛산(4565대, -1.8%), 기아차(4255대, +20%) 순이었다. 기아차는 10월 20% 판매 신장률로 톱 10 브랜드 중 월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1-20위는 혼다(+14%), 메르세데스-벤츠, 이스즈 유트, 아우디, BMW, 스즈키, 랜드로버, 르놀트, 렉서스, 지프(-33%) 순이었고 폭스바겐그룹이 소유한 체코의 스코다(Skoda)가 516대로 21위였다.  

주별 신차 판매 기록은 NSW 32,454대, 빅토리아 28,098대, 퀸즐랜드 17,860대, 서호주  8548대, 남호주 5831대, 타즈마니아 1870대, ACT 1448대, 노던테리토리 744대 순이었다. 
하이브리드(Hybrid) 차량 판매는 962대에 그쳤다.

차량 제조 국가별 톱 5는 일본 27,062대, 태국 22,826대, 한국 15,395대, 독일 7,309대, 호주 5,129대 순이었다. 포드, 토요타에 이어 홀덴의 호주 생산 종료로 호주 제조는 앞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판매에서도 SUV 차종이 1.2% 증가하며 전체 중 약 37%를 차지했다. 호주 운전자들이 좋아하는 유트(utes)와 상업용 소형 차량(light commercial vehicles)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톱 10 모델 중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등 4x4 유트 시장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승용차(-3.8%)는 하락세를 보였다. 
 
토요타 호주법인의 토니 크램프 영업 담당 이사는 “토요타 판매 실적이 2008년 광산 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차 시장은 둔화될 기미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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