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의 맛있는 식사 .

이제 1살이 넘은 어린 딸을 데리고 1800km에 달하는 호주 아웃백을 도보 여행한 젊은 부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렌과 저스틴 존스(Lauren and Justin Jones)부부는 18개월 된 딸 모간 (Morgan)과 함께 지난 7월 노던테리토리의 도커스 크릭 (Dockers Creek)에서 출발해 남호주 포트 오거스타 (Port Augusta)까지 102일의 트레킹을 끝내고 몇 주 전 시드니의 노스 본다이 (North Bondi)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쉬지않고 계속된 여행에서 총 6번 건강식 동결 건조야채와 기본 식량을 공급받으며 하루 평균 7시간씩 걸었다.  

로렌은 "우리는 두 가지 이유로 이번 여행을 했다. 첫번 째는 모건이 자연을 사랑하는 강하고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었고,  두번째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한 개인의 인생이 끝장나는것이 아님을 보여주고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저스틴도 “아이들이 생기면 부모는 꿈을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여전히 삶을 즐기면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여행동안 이 유모차는 아웃백의 험한 도로여행에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이었다.

로렌은 “모건은 우리들보다 더 빨리 상황에 익숙해졌다. 모건은 이번 여행을 통해 빵을 굽기위해 막대기를 모으고 불을 붙일 수 있게 됐다. 뱀을 만져서는 않되며 덥거나 추울 때 적절하게 스스로 옷 입는 법을 배웠다. 이런 것은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쉽지않다”고 말했다.

존스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모건이 장거리를 트레킹하는 동안 처음 걸음마를 시작한 것.

로렌과 저스틴은 인스타그램에 오지에서의 독특한 경험과 아웃백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저스틴은 이미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카약을 타고 왕복했고 남극대륙을 횡단한 바 있다. 따라서 그에게 아웃백 트래킹은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은 항상 도전적이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훨씬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존스 가족은 이제 다시 이전의 생활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건은 일어나고 넘어지면 스스로 옷을 털기도하는 등 몇달동안 부쩍 큰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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