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쓰레기 10톤이 버려진 체스터힐 도로(채널 7 선라이즈 방송 화면 캡쳐)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리는 1급 발암 물질인 석면(asbestos)이 포함된 쓰레기를 길거리 버린 양심 불량 행위가 시드니에서 발생했다. 

11일(월) 새벽 1시경 시드니 남서부 체스터힐(Chester Hill)의 패트리시아 스트리트(Patricia Street)에 석면이 담긴 약 10톤의 쓰레기가 버려졌다.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대가 출동했고 위험물질 처리반원(hazmat crews) 2명이 행인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NSW 환경보호국(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관계자들이 조사를 했고 관할 켄터베리 뱅크스타운 카운슬이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주민 웨인 앤더슨은 “어제 밤 길거리에서 약간의 소음이 들렸지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길거리가 차단됐다”고 말했다.

범인들을 찾고 있는 경찰은 쓰레기를 버리고 도주한 트럭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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