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던스를 탈퇴한 호주 여성 '리즈'가 예수와 정명석 사진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 여신도 성폭행으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수감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설립자 정명석 교주(일명 JMS)의 출소일이 2018년 2월말로 다가오면서 호주ABC방송의 7:30 리포트가 11일(월) 저녁 호주인 피해 실태에 대해 보도한다.

지난  2014년 4월 9일 호주 SBS TV는 ‘프로비던스(섭리. Providence)의 실체: 강간범이 이끄는 한국의 사이비교회(Inside Providence: The secretive Korean church led by a convicted rapist)'라는 제목으로 JMS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바 있다. 
(관련 기사: 
https://www.sbs.com.au/news/thefeed/story/inside-providence-secretive-korean-church-led-convicted-rapist

홍콩에서 여신도들과 수영복 차림으로 있던 정명석 교주(기독교포털뉴스 사진 발췌).

또 2016년 5월 20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는 한국 이단인 JMS가 호주에서 젊은 여성들을 꾀어서정명석을 만나게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주 ABC 방송은 “자칭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은 한때 통일교 교주 문선명의 추종자였다. JMS(Jesus Morning Star 또는 정명석의 영어이름 이니셜)란 이름 이외에도 ‘Christian Gospel Mission’, ‘The Bright Moon Church’,  '모닝스타', 'MS’,  '기독교복음선교회’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ABC는 "프로비던스는 300 개의 제휴 교회와 10 만 명 이상의 신도들을 갖고있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호주에도 상당수의 추종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호주에는 1997 년 처음 설립 이후 시드니, 멜번, 애들레이드, 캔버라 등에서 이 단체의 추종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는 '메시아만이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이른바 '30 레슨(30 원칙)'에 기초하는데 정명석은 자신이 예수와 동일한 인물이며 예수가 사람들을 치유했듯 그 역시 여성들을 치유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호주인 게리 웨이지만은  “딸 카밀리가 캔버라에서 대학생으로 있던 중 쇼핑센터나 대학 캠퍼스에서 정명석의 영혼 신부를 찾는 프로비던스 인력동원그룹의 꾀임에 빠졌다"고 말했다. "내 딸은 그 이단에 빠진 이후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연락조차 되지않는다. 딸이 언젠가 그 단체가 철저히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나올 날이 있을까? 그 때까지 내가 과연 살아있을까?”라고 호소했다. 
정명석의 추종자들은 “아직도 그가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ABC 방송은 “JMS 호주지부에  질문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었다"면서 “취재 내용은 11일(월) 저녁 7시30분에 방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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