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오팔카드 운임 변화로 주당 교통비가 최소 10% 능가한 반면 주정부는  주당 약 3 천만 달러의 수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정보자유법으로 입수한 통계를 인용하며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더라도 2016년 9월 도입된 교통요금 체계 변화에 따라 이용자들은 오팔카드 사용 때 평균 1회 $2.16에서 10% 오른 $2.37을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러한 비용 상승은 이전에는 한 주간 8차례 유료 여행시 활용할 수 있었던 무료 승차가 반값지불로 대체된데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NSW 교통 통계에 따르면 월-목요일까지 오팔 평균 매출은 25%, 또 금요일은 62% , 주말에는 각각 78%와 108% 씩 급증했다. 

작년 11월 3주간 정부는 일주일에 오팔카드 운임수익으로 평균 3천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요금 구조 개편 직전 동 기간보다 16%나 인상된 수치다.
루크 폴리 NSW야당 대표는 "이 수치는 평균 운임이 물가인상률의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면서 "베레지클리안 NSW 주정부 아래 임금상승률은 극히 미미한데 전기료, 고속도로 통행료 및 교통비 등 생활비 전반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NSW 교통부는  "NSW대중교통 시스템 변화는 경전철 역과 일부 기차역 사이에서 발생하는 운임추가 등 다양한 혼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오팔카드야말로 편리하고 저렴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2016년 후반 도입된 중요 변화  중 하나는 다중 운송 수단을 사용하는 통근방식,  예를들어 버스나 기차로 환승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줄여 '환승 할인(transfer discount)'을 받도록 하는 것이었다. 

한편,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부 장관은 악천후와 선로작업 등으로 인한 이번  주 시드니 교통대혼란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승객들의 환불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