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은행(CBA)이 5명의 자사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s)들의 잘못된 자문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190만 달러를 보상할 예정이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CBA 재무설계사들의 부실한 자문을 받고 투자해 손실을 본 3500명 고객들에게 보상 관련 서신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ASIC은 “은행이 관련 고객들에게 약 190만 달러를 보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이 고객 파일을 추가 조사해 보상액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14년 ASIC가 CBA에 요구한 추가 면허 조건에 따라 법회계(forensic account) 전문기업 코다멘타(KordaMentha)가 커먼웰스은행 기록을 대대적으로 조사한 끝에 부실 자문을 통한 고객 손실 사실이 적발됐다.

코다멘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파일 조사를 통해 5명 재무설계사가 120만 달러의 고객 손실과 연관된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들 재무설계사와 관련된 보상액은 최저 1500달러, 최고 20만2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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