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호주대학은 ‘장수마을(blue zone) 주민들의 수명(longevity)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결과를 통해9가지 요소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 중 4가지가 애완동물과 관련이 있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1. 계속 움직이도록 한다(natural everyday movement)
애완동물이 건강에 특히 도움되는 부분이 개 산책이다. 개 산책 외에도 애완동물 소유주들은 애완동물과 관련,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한다. 먹이를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 먹이나 물이 충분한지 확인 그리고 집 관리 등으로 앉아있는 시간을 현저히 줄여준다.

2. 목적의식(a sense of purpose)을 높인다.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한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이긴 하지만 애완 동물은 자살방지에도 유익한 측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식이 자살의 주 요인 중의 하나인데 주인은 자신에게 의존적인 애완동물 때문에 죽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자살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3. 스트레스 완화(destressing)작용
애완 동물과의 상호 작용은 스트레스를 줄이며 동물을 귀여워하는 것이 심장박동을 감소시킨다. 또한 애완동물과 함께 자는 것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4. 소속감(belonging)
애완 동물이 장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관계부문으로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사회적 네트워킹, 대화 등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촉매역할을 한다 .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다. 무엇보다 애완동물이 장수에 도움이 되지만 장수가 촛점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