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FC가 14일 시드니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수원삼성 블루윙스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시드니FC는 이날 저녁 시드니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수원의 몬테네그로 출신 용병 데얀 뎀제노비치(Dejan Damjanovic)에게 후반 17분 선제골에 이어 31분 추가골을 내주며 패했다.

데얀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은 후, 브렌든 오닐(Brandon O’Neill)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수원삼성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와 올해 호주프로축구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려온 시드니FC는 이번 패배가 아시아권의 높은 축구벽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시드니FC는 이달 21일 상하이선화와의 AFC팸피언스리그 두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중국으로 원정을 떠난다.

2018 AFC팸피언스리그는 A부터 H까지 8개 조로 구성된 32개 팀이 예선을 치른다. 호주에선 시드니FC와 멜번빅토리가 출전한다.

시드니FC는 수원삼성, 상하이선화, 가시마 앤틀러스와 H조에, 멜번빅토리는 울산현대, 가와사키 프론탈레, 상하이상강과 F조에 편성됐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