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목) 오후 2시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삼일절 기념식이 열려 시드니 동포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제 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은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대통령 기념사, 한인회장 축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열렸다. 기념식은 시드니한인회(회장 류병수) 주관,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후원으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상수 시드니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만든 것이 바로 3.1운동”이라며 “해방과 국민주권을 가져온 민족의 거대한 뿌리인 3.1운동의 뿌리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나무를 튼튼하게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서 류병수 한인회장은 “3.1운동엔 남북도, 이념과 종파도 없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위대한 조국이고 선조들”이라며 “우리는 이해, 양보, 단합을 통해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모두 하나된 3.1운동 정신으로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 차세대 고등학생 6명은 독립선언서를 차례로 나눠 낭독하며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함양했다.

류 회장은 한인사회나 한인회 발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앞장서온 공로로 고동식 독도사랑나라사랑호주연합회 회장과 유민경 전 호주한인건설협회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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