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위수력발전의 일부인 스노위마운틴스킴

2024년부터 2000MW 추가 발전 계획
 
연방 정부가 부족한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스노위수력발전(Snowy Hydro)의 대주주인 NSW 주정부 지분(58%)과 빅토리아 주정부 지분(29%)을 전량 인수해 스노위 2.0 프로젝트(Snowy 2.0 pumped hydro project)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연방 정부의 지분은 13%인데 100% 인수를 하려면 6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

턴불 정부는 1일 NSW 주정부에 41억5400만 달러와 빅토리아 주정부에 20억77만 달러를 제공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 계약은 조 호키 전 재무장관 시절 마련된 자산재활용 계획(asset recycling scheme)에 포함돼있다. 말콤 턴불 총리는 “몇 달 동안 협상을 해 온 주식 환매(shareholder buyout)를 통해 NSW와 빅토리아주에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과 일자리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위 2.0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스노위마운튼발전(Snowy Mountains Scheme)을 포함해 55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 생산 능력을 보유하는데 2.0 프로젝트는 약 50만 가구의 피크 전력 수요를 감당하는 2000 메가와트를 추가 발전하는 용량이다.   

스노위 수력발전을 연방 정부가 인수하면 시드니서부공항(Western Sydney Airport), 전국광통신망(NBN Co)처럼 정부 자산(공기업)이 되는데 60억 달러 예산지출로 정부 채무가 그 만큼 늘어나게 된다. 연방 정부가 100% 인수를 해도 스노위발전소는 법인법(Corporations Act) 상의 기업으로 유지된다.

1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주의 약 41억 달러 재원은 지방을 위해 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NSW는 1년 후 선거가 예정돼 있다. 빅토리아주는 11월 주선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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