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와 서부 지역 가스 도매가격 지수 그래프

호주 동부 연안 지역의 가스 도매가격이 지난해 약 40% 급등해 소매가격 상승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가장 종합적인 국내 가스 산업과 시장 분석으로 평가되는 에너지퀘스트(EnergyQuest)의 3월 분기 보고서는 오래되고 저렴한 가스 계약 기한이 종료되면서 호주 동부 연안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과 가스 수요 증가에 의한 충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국이 지난해부터 천연가스 생산자들을 통해 입수한 국내시장 가격을 추적해 산출하기 시작한 가격지수에 따르면 10-12월 3개월간 동부 연안 가스가격이 연간 39% 상승했다. 반면에 서부 연안의 가스가격은 11% 하락했다.

에너지퀘스트의 그램 비툰 사장은 “2017년 동부 연안 가스가격이 장기 계약가격과 단기가격 모두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도매 현물가격은 지난해 시드니와 멜번이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계약 가격만을 집계하는 오클리그린우드(Oakley Greenwood)의 올 1월 보고서 ‘2017 가스 가격 추세 리뷰’는 동부 연안 평균 도매 가스가격이 6% 하락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