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생들의 절반이 과중한 학업 부담 때문에 중퇴를 고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공부 서비스 업체 스튜디오시티(Studiosity) 의뢰로 수행된 1000명 대상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51%는 혼자 공부하는 압박감으로 인해 학위 포기를 고려한 적이 있었다.

또한 17%는 혼자 공부하는 것이 적어도 한 학기에 한번은 중도 포기를 생각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파트타임 학생들은 풀타임 학생들 보다 더 자주 이런 경험을 했으며, 남학생은 여학생 보다 외로움과 자기회의(self-doubt)를 느낄 확률이 2배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5세 대학생은 59%가 혼자 공부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변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34세 이상 대학생들이 혼자 공부하는 것에 가장 많이 고전했다.

이에 스튜디오시티의 창업자인 젝 굿맨 회장과 이사인 크리스 티스들 NSW대 과학대 교수는 “더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경험 개선 방법과 학습 신장을 지원할 혁신적, 탄력적, 공정한 접근 개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티스들 교수는 “학생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때, 그들이 계속 고전할 때, 그리고 나쁜 경험을 할 때가 바로 걱정되는 시기다. 왜냐하면 그들이 중퇴를 생각 수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대학생들이 고전할 때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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