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당면 과제로 꼽힌 경제의 주요 이슈

연립 지지자 38%, 노동당 31%, 녹색당 22% 
14% 종교 이민 인권, 14% 정부 및 정치 리더십

경제가 호주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당면 문제로 밝혀졌다. 2018년 2월 6-8일 14세 이상 유권자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로이 모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최대 다수인 32.3%가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경제라고 응답했다. 32%는 2017년 10월 보다 3% 높았지만 2017년 3월보다는 3% 낮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인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들의 38%, 진보 성향인 노동당 지지자들의 31%와 녹색당 지지자들의 22%가 경제를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고 답변했다.  

경제 다음으로는 14%가 종교, 이민, 인권 이슈를 꼽았고 14%는 정부, 정치 리더십 이슈를 가장 중요한 당면 문제라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13%가 사회적 이슈, 11%는 환경 이슈를 꼽았다.  

경제 및 금융 이슈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재정 문제, 경제, 생활비(10%), 실업(7%), 빈곤 및 빈부격차(5%)를 포함한다. 물가가 점점 더 비싸지고 있는 반면 급여상승은 부진하고 공과금 압박이 커지면서 경제적 불안정, 재정적 불안, 돈 문제, 주택 장만 문제 등이 부각되고 있다.  

경제 이슈에서 7%가 실업을 꼽았다. 일자리 및 고용 기회 부족, 정규직 고용 불안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격차 확대, 대기업들이 사실상 나라를 경영하는 점, 급여 격차로 인한 사회 분화 가능성이 거론됐다. 

재정적 문제, 경제 및 생활비에는 재정적 문제와 돈 이슈, 경제적 문제, 이자율, 호주 경제, 주택 매입여력, 생활비, 물가 앙등 및 인플레이션 등 포함됐다.

응답자 2% 이상이 지적한 다른 경제적 이슈에는 외국인 소유 및 투자, 국내 자산 매각, 홈리스, 주택난이 포함됐다. 

6%가 세계화(globalization)를 지목했다. 공정한 국제 교역, 인구 과밀, 인터넷, 물 부족, 세제, 광산업 및 농업, 식품류 수입 과잉 규제는 1% 미만이었다.  

연립 지지자 생활비, 노동당은 빈곤.실업률

정치 성향별로는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들은 생활비에 대해서, 노동당 지지자들 빈곤에 대해 우려했다. 

연립 지지자들은 재정적 문제, 경제, 생활비(12%)를 호주가 당면한 최대 문제로 지목해 경제적 문제(8%)와 실업(7%)을 능가했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빈곤 및 빈부 격차(9%), 실업률(8%), 경제, 생활비는 8% 미만이었다. 녹색당 지지자들은 빈곤 및 빈부 격차(13%), 실업률(9%)였다. 무소속 및 군소정당 지지자들은 경제적 문제, 주택매입 여력(각각 6%), 생활비 이슈(5%)였다. 

실업 문제는 일자리 부족, 직업 안정성 악화, 국내 일자리의 해외 이전, 청년 취업난, 자동화 여파, 청년 구직자 직업 훈련 부족이 연관됐다.  

연립 지지자들의 7.2%는 호주 청년 구직난과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여파, 전반적 고용 부진과 직업 안정성 문제를 실업과 관련해 거론했다. 

노동당 지지자들의 7.9%는 일자리 부족, 중국의 호주로부터 수입 감소에 따른 호주 고용시장의 부정적인 영향, 이민자들이 상당한  지원을 받는데 비해 청년층 구직난과 직업 안정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들의 12.2%는 호주 경제의 부채 과다 문제로 인한 영향과 급여 상승 부진의 여파로 재정적 여유가 없어졌고 주택매입 여력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지지자들의 7.8%는 경제 생산성 부진, 급여 상승 부진, 과도한 주거비 부담, 주택가격 감당 못할 수준으로 앙등한 점을 우려했다. 

무소속과 군소정당 지지자들의 25.5%는 부채 증대, 생활비 앙등,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부족을 중요한 경제, 재정적 문제로 지적했다. 

녹색당 지지자의 8.7%는 고용기회 부족, 청년 실습생들에 대한 훈련 기회 부족, 정규직의 계약직 대체 문제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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