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전염 경로를 모르는 박테리아가 빅토리아의 지방에 확산되면서 부룰리 궤양(Buruli ulcer)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박테리아가 환자의 살을 파먹어 장기간 장애와 기형 등 심각한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부풀리 궤양은 보통 고여있는 물과 관련 있으며 아프리카 서부나 중앙 지대에서 주로 발병한다.

빅토리아는 2016년 182건, 2017년 275건에 이어 올들어 30건의 부룰리 궤양 환자가 신규 발생하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빅토리아의 모닝톤(Mornington)과 벨라린(Bellarine) 반도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다.

개, 고양이, 포섬, 코알라를 포함한 야생 동물과 가축들도 이 질병을 유발시키지만 이런 동물들이 이 질병을 전염시키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전염병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의약품혜택제(PBS) 적용이 안돼 환자당 약 1만40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심한 환자들은 환부의 성형수술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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