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이민유입 수준이 거의 적절하다(about right)면서도 이민 증가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압박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과 주정부 합동회의를 제안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3일 시드니연구소 갈라 만찬 연설에서 이민자들의 직무에 대한 윤리, 기능, 재능, 에너지가 NSW의 미래에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도 주정부들은 미래 계획시 집중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출신 이민자 2세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호주의 이민 수준이 거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local) 서비스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가중되는 압박을 느끼고 있는 커뮤니티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하나의 주와 국가로서 영속적인 번영을 원한다면 잇따른 이민 물결이 호주에 가져온 혜택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면서도 NSW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주는 호주 연방제 안에서 지역사회와 경제가 필요로 하는 사회기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일선에 있다”면서 “그래서 내년 연방-주정부연석회의(COAG)가 이민과 그 계획 문제만 전적으로 다룰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속철(fast rail)을 포함한 차세대 국가 건설 지방 프로젝트(nation-building regional projects)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충분히 오랫동안 논의해왔다. 이제 계획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시들과 주요 지방 거점 간 연계성 개선은 다음 물결(next wave)의 경제적 기회를 NSW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NSW 인구 증가의 80%를 이민자가 차지했다. 이 기간 NSW의 순유입 이민자는 9만88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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