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수 총영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주에 체류하는 한인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들의 2017년 주당 평균 수입은 $600.30로 호주 최저임금(national minimum wage)인 $694.90(주당 38시간 기준, 시간당 $18.29)에도 크게 미달됐다.   

이 통계는 4일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주최한 ‘2018 한호비즈니스 포럼(Korean-Australian Business Forum)에서 정용문 박사(UTS대)가 발표한 것이다. 

정 박사는 “2017년 한인 워홀러는 영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주당 평균 수입은 $600.30이었고 직종별로는 레스토랑과 슈퍼마켓(41.3), 제조업(14.0%), 소매업(8.0%), 청소(6.6%), 육가공(5.6%), 호텔(4.5%), 건설(4.2%) 순으로 일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 박사는 이어 “한인 워홀러들은 한인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고 한인 업주들에 대한 불신 및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당 고용 관행과 한인 워홀러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1부 세션에서 연방 고용•중소기업부의 로즈 버스판돈크 소기업 담당 매니저는 “소기업 비중과 젊은 층의 창업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연방 정부가 관련 규제를 줄이는 추세로 창업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드니시의 스탄 휘츠로이 멘디스 코디네이터가 시드니시의 비즈니스 인허가 과정을 설명하고 온라인 신청을 권유했다.

2부 세션에서 NSW 상공회의소의 게리 다스 무역 컨설턴트는 한호 FTA 체결 후 양국 교역현황을 설명하면서 “한인 사업자들도 호주의 고급 농축산 특산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한국 시장의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에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윤상수 총영사와 강흥원 재호상공인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했고 제드 세젤지아 연방 과학.고용.혁신 정무차관, 크레이그 런디 연방 소규모 및 패밀리 비즈니스, 작업장 및 규제완화 장관이 환영사를 했다. 한인 사업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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