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콜스익스프레스 주유소

콜스익스프레스(Coles Express) 주유소가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라고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보고서가 지적했다.

ACCC가 5대 도시의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연례 보고서(petrol report)는 호주 5개 대도시에서 영업하는 주유소 간 판매 가격이 리터당 10센트 차이 난다고 밝혔다.

대형 소매업체인 콜스익스프레스, 브리티시페드롤리엄(BP), 칼텍스가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세븐일레븐, 유나이티드(United) 스피드웨이(Speedway) 메트로(Metro) 같은 독립 체인점들이 가장 저렴했다.

콜스익스프레스 주유소는 울워스 주유소 보다 리터당 4센트, 가장 저렴한 독립 체인점 주유소 보다 리터당 9센트 더 높은 가격을 부과했다.

로드 심스 ACCC 위원장은 “대형 소매업체들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독립 체인점들은 5개 도시에서 최저 가격대였다. 울워스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평균 이하 가격이었다”고 밝혔다.

심스 위원장은 이어 “콜스익스프레스의 평균 가격은 5개 모든 도시에서 최고가였으며 BP와 칼텍스 본사가 설정하는 소매가는 보통 시장 평균가 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최근 10년간 자동차 연료의 소매판매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는 상당히 벌어졌다고 밝혔다. 2007년 호주 5대 도시의 평균 가격 차이는 리터당 2.4센트였지만 2017년 6.3센트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리터당 9.5센트인 시드니가 최고 격차를 나타냈으며, 리터당 3.6센트인 멜번이 최저 격차 도시였다.

5월 13일 현재 전국 대도시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달러48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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