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멜번 경락률이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 둔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어로직(Corelogic)은 지난 주말(12일) 멜번 경매시장에 나온 1099건의 매물 중 59.8%만이 팔렸고, 이는 지난 2014년 부활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안 데이터 하우스(The data house’s Victorian)의 제프 화이트 이사는 경락률이 6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당분간 시장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화이트 이사는 “시장이 분명히 약세”라며 “매물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앞으로 2~3% 수준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같은 경락률 하락은 구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전국 주도들에서의 경매 물량은 2,245건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409건에 비해 하락했고, 경매 낙찰률 역시 지난주 61%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의 72.8%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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