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 참가.. 이성훈 오픈 우승

‘제 9회 이 에리사배 호주한인 탁구대잔치’가 19일(토)과 20일(일)  올림픽파크와 라이델미어 소재 한인 탁구전용회관에서 한인을 포함, 호주, 중국 베트남계 등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의 이에리사배 조직위원회와 재호주 대한탁구협회(윤정군 회장)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점차 다민족들이 참가하는 탁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경기는 연령, 성별 구분없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오픈경기였고 20일에는 13세, 15세, 18세 이하 주니어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 우승자(오픈 최종 승자)은 한국계 이성훈(영문명 Jake Lee. 26세)씨였다.

하장호 재호주 대한탁구협회 고문은 “올해 처음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뤘는데 참가자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앞으로도 이틀 경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챔피언들이 많은 중국에서도  선수  이름을 내건 대회가 없는데 이 애리사배 대회가 호주에서 열리는만큼  호주 한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매년 대회에 참관하며 격려를 하고 있는 이 에리사 씨는 “다양한 민족들이 참가하는 범 호주 한인탁구 대회로 성장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보람을 느낀다. 이러한 스포츠대회를 통해 탁구 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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