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인구 변천사

▶ 월드컵 최연소 선수..호주 19세 공격수 아르자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연소 선수는 1999년생인 호주의 공격수 대니얼 아르자니(19•멜버른시티FC)다. 이번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736명 중 최고령은 이집트의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45•알타운FC)로 1973년생 노장이다. 최연소인 아르자니보다 26살이 많다. 또 호주는 영국 일간지 미러가 월드컵에 나서는 32개국 유니폼 디자인에서 최악의 유니폼으로 호주 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을 꼽았다. 호주 원정 유니폼을 64위로 정한 미러는 “정말로 이상하다. 호주 크리켓 선수들의 헐렁한 녹색 모자에서 빌려온 듯한 색깔”이라며 “유니폼의 녹색에 사포질하는 게 더 나을 뻔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포르투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를 호주로 꼽았다. 

▶ 가장 몸 값 비싼 팀은 프랑스
이적 시장 전문 사이트인 독일의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선수 가치를 합산한 각 월드컵 대표팀의 시장 가치를 조사해 이날 발표했다. 프랑스 대표팀이 9억6700만 파운드로 가장 비싼 팀으로 나타났고, 스페인, 브라질, 잉글랜드, 독일 등 5개 팀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 월드컵 트로피…우승해도 반납한다?
FIFA컵의 공식 명칭은 'FIFA월드컵'으로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높이는 36㎝, 무게는 4.97㎏에 달하고 트로피 바닥에는 역대 월드컵 우승국을 새겨넣을 수 있는 명판이 붙어 있다. FIFA는 월드컵에서 3회 우승하더라도 FIFA컵를 영구 소장할 수 없다. 트로피는 시상식 때 우승국에 전달됐다가 세리머니가 끝나면 바로 회수된다. FIFA는 우승국에 도금한 FIFA컵 복제품을 진짜 트로피 대신 전달해 섭섭함을 달래고 있다.

▶ 우주에서 돌아온 월드컵 공인구…'텔스타 18'
'월드컵 공인구'란 FIFA(국제축구연맹)가 월드컵에서 사용하도록 공식 승인한 축구공이다. 사실 멕시코 월드컵 이전까지는 공인구가 없어 국가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비슷한 논란이 계속되자, FIFA는 독일의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에 제작 독점권을 주고 공인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의 이름은 '텔스타 18'이다. 텔스타 18은 우주 여행을 다녀온 공인구라는 특징도 있다. 이번 공인구에는 스마트폰으로 공의 속도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칩도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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