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이 공개된 성폭행 용의자 브렛 데이비드 힐

법원이 뉴캐슬 11세 소녀(아시아계) 성폭행 용의자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치안판사는 지난 주 발생한 뉴캐슬 소녀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에 대한 비공개 명령(the non-publication order)을 철회하면서 “용의자는은 보호시설에서 충분히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지역사회의 알 권리에 부응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상이 공개된 용의자 브렛 데이비드 힐(Brett David Hill, 47세)은 납치, 6건의 성폭력 및 4건의 심각한 폭행 혐의로 20일(수) 기소됐다.

힐의 변호인 롭 하시(Rob Hussey)는 “힐은 신상공개로 인한 안전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비공개 명령 연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과 아동 학대수사대는 신상공개를 촉구했고 법원이 이를 수용했다. 

법원은 “현재 힐의 DNA 분석을 마쳤으며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힐은 지난 12일(화) 오전 9시 15분경 뉴캐슬의 허드슨 공원을 걷고 있는 11세 소녀를 칼로 협박하며 차에 태워 5시간 정도 끌고다니며 성폭행을 한 뒤 오후 2시경 코타라 기차역에서 풀어줬다.

경찰의 광범위한 조사와 함께 피해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로 힐은 16일(토) 버몬트 스트리트에서 체포됐다.

푸른색 수의를 입은 힐이 법정의 방청석을 지나갈 때 한 남성이 “저 놈을 교수형에 처하라(hang the bastard)”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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