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세 소녀가 베가의 한 학교에서 동급생을 폭행했다.

베가 학생들 ‘학교 안전 강화’ 촉구

NSW 남부 해안가 지역인 베가(Bega)의 한 학교에서 13세 여학생이 다른 동급생을 폭행하자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교의 안전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20일(수) 학교 계단부근에서 일어난 폭행 장면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 여학생을 바닥에 눕힌채 발로 걷어차고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 학생은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체적 상해와 협박, 과도한 폭행혐의로 가해 여학생을 기소했다.

에보니 비톤 학생회장은 “22일(금)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NSW 전역에 걸쳐있는 학교 따돌림과 괴롭힘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학생으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인 태스만 베이는 “학생들은 학교가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 떄문에, 또 아이들이 왕따당하는 방식때문에 보호 받아야 할 환경에서 불안해 한다"고 지적했다.

NSW 교육부 대변인은 "학교에서의 폭력, 괴롭힘 및 기타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무관용 정책(a zero tolerance policy)을 갖고 있다.  가해 학생들과 영상 배포 학생들은  학칙에따라 적절한 경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내 스마트폰 사용으로 12세 미만 아동 10명 중 4명은 온라인 스토킹과 괴롭힘, 학대를 당했고 또 사이버 왕따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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