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4세 이상 인구 70% 온라인 쇼핑

미국계 전자상거래 대기업 이베이(eBay)가 호주 온라인 쇼핑 및 경매사이트 인기 순위에서 검트리, 아마존, 코간, 그루폰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시장조사기관 로이 모건 리서치(Roy Morgan Research)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4세 이상 5만 명을 대상으로 오픈마켓 인기순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4주간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가 14세 이상 인구의 70%인 무려 1,400만 명으로 분석됐다.

이중 실제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약 950만 명(47%)이다. 그러나 ‘눈팅’만 하는 나머지 400만 명도 잠재 고객군으로 볼 수 있다.

인기 1위 쇼핑몰은 이베이로 4주간 940만 명이 방문해 2위를 차지한 호주 최대 중고사이트 검트리(Gumtree, 560만)보다 380만 명이나 많았다. 그 뒤로 3위 아마존(Amazon, 470만), 4위 코간(Kogan, 230만)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이 넘는 사이트는 그루폰(Groupon, 180만)과 오즈바겐(OzBargain, 120만)이었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 방문자 수가 700만 명, 남성은 690만 명으로 엇비슷했다. 이베이는 성별에 따른 순위에서도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 검트리, 3위 아마존까지 1위부터 3위는 약 20-40만 명 차이로 남성 방문자 수가 조금 더 많았다.

그 외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인기있는 사이트는 그루폰, 캐치(Catch), 마이쇼핑(MyShopping), 스쿠폰(Scoopon), 리빙소셜(LivingSocial) 등이며 남자들이 주로 찾는 사이트는 코간, 오즈바겐, 그레이스온라인(GraysOnline)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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