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당지지도 추이 그래프

말콤 턴불 연방정부가 빌 쇼튼 노동당 대표의 1000만-5000만 달러 매출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 취소 논란을 틈타 양당지지도 격차를 좁혔다.

뉴스폴이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국민연립 정부는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지지도에서 49% 대 51%로 노동당에 뒤졌지만 2주전의 52% 대 48% 격차를 좁히며 내년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당별 일차지지도에서도 자유국민연립은 38%에서 39%로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노동당은 38%에서 37%로 1포인트 하락했다. 녹색당은 10%에서 9%로 하락했으며, 원내이션당은 변함없는 6%였다. 기타는 8%에서 9%로 상승했다.

노동당의 지지도 약세는 지난달 26일 쇼튼 대표의 1000만-5000만 달러 매출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 취소 발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튼 대표의 법인세 인하 취소 발표가 ‘노동당을 지지할 가능성을 더 높였다’ 23%, ‘노동당을 지지할 가능성을 더 낮췄다’ 31%였다. 또한 정부의 법인세 인하안에 대해 65%가 찬성, 27%가 반대했다.

쇼튼 대표에 대한 업무수행 만족도는 1년여만에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만족이 1포인트 하락한 32% 불만족이 2포인트 상승한 57%로 순만족도가 마이너스 25포인트였다. 이는 그의 역대 최저인 2017년 3월의 마이너스 28포인트에 근접한 수치다. 턴불 총리의 업무수행 순만족도도 마이너스 6%였지만 쇼튼 대표에 비해선 매우 양호했다.

총리선호도에선 턴불 총리가 46% 대 31%로 쇼튼 대표를 여전히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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