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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 인근, 한인 대상 강도 '다시 기승'"야간 단독외출시 범죄 표적 우려"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7.05 15:13
스트라스필드 밤거리
네티즌 스트라스필드 우범지대화 성토 
 
한인 최대 밀집 지역 중 한 곳인 스트라스필드 인근에서 최근 한인을 대상으로 한 노상강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명의 강도범은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혼자 걷는 한인이나 여성들을 노려 칼로 위협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폭력을 행사한 후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한인 유학생 A 씨는 스트라스필드 TAFE 앞의 마운트 플레전트 에비뉴(Mt Pleasant Ave) 집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했다. 
 
스트라스필드 역 인근 쿠퍼 스트리트
A 씨는 “밤 11시쯤 스트라스필드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조금 어두운 거리지만 평소에도 자주 다니던 길이고 역에서 5분 거리라 설마 강도를 당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갑자기 칼을 들이밀고 돈을 요구해 지갑과 휴대전화를 주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도는 중동계로 보이는 거구였다. 다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밤에 다니기가 무서워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워홀러 여성 B 씨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쿠퍼 스트리트(Cooper Street)에서 강도를 당했다. 이후 B씨는 늦게 일을 마치는 경우는 집 앞까지 택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B 씨는 “길을 가는데 10대로 보이는 백인 2명이 다가와 담배를 요구했다. 담배가 없다고 말하자 다짜고짜 욕을 하며 돈을 요구해 가지고 있던 현금 50달러를 주고 위기를 모면했다”며 “너무 무서웠다. 그 일 이후 호주에 대한 정이 떨어졌다. 빨리 한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사업자들 “치안 대책 마련 시급” = 이와 관련 한 한인 웹사이트 게시판에서는 스트라스필드의 우범지대화 가능성을 성토하는 네티즌들의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스트라스필드에 살진 않지만, 가끔 친구들을 만나러 밤에 가면 길거리 다니기 무섭다"라고 언급했고, 또다른 네티즌도 "특히 밤 시간은 여자, 남자 따로 없이 혼자 다닐 때는 조심하고 특히 '쉘 주유소 뒤쪽에 사는 분들 혹은 그쪽으로 이사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유념하길 바란다”는 글도 올라와 있다.
 
스트라스필드 역 근처의 마운트 플레전트 에비뉴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트라스필드 지역의 한인 사업자들은 이 지역의 치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트라스필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C 씨는 “가뜩이나 임대료가 올라 운영이 어렵다. 일부 한인업소의 경우 이미 임대료가 싼 리드컴으로 옮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와중에 안전문제까지 발생하는데 굳이 이 지역에서 계속 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한인 D 씨도 “식당이나 상점이 아닌 사무업종의 경우 이미 많은 한인들이 이 지역을 빠져 나갔다”며 “요즘 스트라스필드에선 한인보다는 인도인이나 중국인이 더 많이 보인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확실한 안전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leepd@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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