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연결되어있는 상황에서 호주 역시 말라리아같은 질병의 발병에서 안전하지 않다.

부유한 나라 호주에서는 말라리아같은 질병의 발병으로부터 안전할까?

이런 치명적인 질병 발생은 멀리 떨어진 가난한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전 세계가 연결된 상황에서 이것은 무모한 가정이다.

호주 북쪽으로 1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파퓨아 뉴기니(PNG)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을 괴롭혀온 기생충(An ancient parasite), 말라리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2016년 약 140만명으로 추산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 감염 사례가400% 증가했으며3천명이 사망했다. 
PNG의 말라리아 환자 중 약 60%가 15세 미만 어린이들인데 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PNG에서는 말라리아가 더욱 위험한 변종으로 바뀌고 있다. 

캄보디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의 60%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30% 는 작절한 치료를 받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 변종이 미얀마를 거쳐 인도와 아프리카로 퍼진다면 전 세계 사망자 수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약품 ‘테이페노퀸(Tafenoquine)이 호주 의약품 관리국에 의해 현재 검토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 약의 상용화가 실현되면 현재 12회 에 걸쳐 복용하던 것을 단 하나의 알약으로 말라리아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한다면, 의료비 절감, 임금 손실 및 생산성을 약 900억달러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최근,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은 런던의 말라리아 협의회 (End Malaria Council)에 가입하여 PNG, 솔로몬 군도 및 바누아투가 2030 년까지 말라리아를 종식시키기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도록 이끌며 호주의 말라리아 퇴치 노력을 강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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