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날 프라이드 치킨데이 이벤트

시드니의 한 10대 소녀가 커플문신으로 공짜 치킨 이벤트에 당첨돼 화제가 됐다. 

미국계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는 앞서 지난 6일 ‘전국 프라이드치킨의 날’(National Fried Chicken Day)를 기념하는 첫 ‘치킨 수표’(Chicken Cheque) 행사를 진행했다. KFC 페이스북 페이지에 ‘내가 당첨돼야 하는 이유’에 대한 사연을 올리고 선정되면 치킨 무료 증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시드니 서부 펜리스(Penrith) 출신의 고교졸업반 학생인 브룩 콜린스(19)는 친구와 함께 발목에 KFC 로고 문신을 새긴 인증샷과 “이것이 KFC에 대한 나의 사랑과 헌신”이라는 댓글로 이벤트에 응모했고 6일 ‘2018년 치킨 퀸’(Queen of Chicken 2018)으로 뽑혔다.  

콜린스와 그의 절친 브리엘 샤키는 12학년 기간 중 HSC 시험이 끝난 후 커플문신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작년 말 시험을 마치고 골드코스트에 놀러 갔을 때 문신을 새겼다.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문신 가게 아저씨도 우리의 문신을 의아해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두 소녀는 당첨 상품으로 매주 $100 상당의 KFC 치킨을 52주 동안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치킨 공짜 식권’을 받았다. 이로써 $5,200 상당 또는 ‘치킨 3조각’ 메뉴를 총 458회 즐길 수 있다.

현재 물리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콜린스는 “평소에 브리엘과 난 우리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길 꿈꿨는데 이게 바로 그 특별한 일인 것 같다. 이런 행운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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