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라디오(AM)의 청취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2GB의 앨런 존스(왼쪽)와 레이 해들리

공영 ABC를 비롯한 대부분의 라디오 아침 토크쇼의 청취율이 하락한 가운데 시드니 2GB의 앨런 존스(Alan Jones)와 레이 해들리(Ray Hadley)의 청취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청취율 조사 에이전트 GfK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6월 30일 기간 동안 2GB의 아침 토크쇼 앨런 존스는 청취율이 16.6%로 1.3% 상승하며 동 시간대 청취율 212회 설문조사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설문조사에서는 1.2% 하락했었다. 오전 9-12시 정오 2GB의 레이 해들리 청취율은 18%로 3%나 껑충 뛰었다. 만약 해들리가 다음 달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반복할 경우, 호주 라디오 청취율 최고 진행자가 된다. 그는 2011년 5월 20.1%로 이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멜번 3AW의 아침 토크쇼 진행자인 로스 스티븐슨(Ross Stevenson)과 존 번즈(John Burns)가 현재 이 왕자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19.2%로 0.8% 하락했다. 

ABC 시드니와 멜번의 청취율은 각각  9.5%(-0.4%)와 11.4%(-0.7%)로 하락했다. 시드니는 평일 오전 6-10시 로비 벅(Robbie Buck)과 웬디 하머(Wendy Harmer)가 공동 진행한다. 멜번은 사미 샤(Sami Shah)와 자신타 파슨즈(Jacinta Parsons)가 진행을 맡고 있는데 레드 사이몬즈(Red Symons)가 맡았을 때보다 2% 이상 하락했다. ABC 아침 쇼 AM에는 사브라 레인(Sabra Lane)에 8시부터 진행하는 30분짜리 시사 대담(current affairs show)이 포함된다. 

FM에서는 시드니의 인기 진행자인 카일 샌디랜즈(Kyle Sandilands)와 재키 헨더슨(Jackie Hendersen)의 카일 앤드 재키 오 쇼(Kyle and Jackie O Show)가 FM 아침 1위를 유지했지만 키스 에프엠(Kiss FM)의 청취율은 8.4%로 0.4% 하락했다. 

이들이 과거 진행했던 투데이 에프엠(2Day FM)의 그랜트 데이어(Grant Denyer)와  에드 카발리(Ed Kavalee)의 청취율은 4.3%로 무려 6% 추락했다.
 
멜번에서는 골든 에프엠(Gold FM)이 영국인 방송인 크리스천 오도넬(Christian O’Connell)을 투입하며 8.7%로 0.8% 상승하면서 FM 청취율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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