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와 간담회

학생들 영자신문 인턴십 등 관심 표명
“대단한 역동성.. 알수록 멋진 한국” 격찬 
제임스 최 호주대사 Q&A 통해 학생들 격려 

호주대학 미디어전공 방한 연수생들(10명)이 10박 11일의 일정을 마치고 11일(화) 시드니로 무사히 복귀했다. 

5-6일, 9-10일 나흘동안 10개의 한국 주요 언론사와 5개 기관(주한호주대사관, 한국 국회, 연세대 포함), 2개 기업 등을 방문해 편집 책임자들과 간담회(총 11회)를 갖고 한국 미디어 현황을 비롯한 한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넓힌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일부 연수생들은 향후 한국에서 인턴십 기회를 타진할 의향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편집 책임자 간담회, 영자 신문사 방문 등으로 프로그램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뉴스룸 스튜디오

조선일보/TV조선, 언론진흥재단 
JTBC, 주한호주대사관, 미디컴

5일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이사장 민병욱), 조선일보/TV조선, JTBC, 주한호주대사관, 미디컴(medicom) 순으로 방문했다. 언론진흥재단에서 한국 신문방송계 역사와 현황에 이어 <디지털뉴스 리포트 2018>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선일보에서 편집국(기자 300여명 근무)과 한국내 최대 규모인 인쇄설비(시간당 20만부), TV조선의 주조종실과 부조종실, 뉴스룸 견학 후 최우석 편집국 미래기획부 에디커가 유창한 영어로 조선일보 미디어그룹을 소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JTBC(마포구 상암디지털단지)에서는 홍보관, 최첨단의 뉴스룸, 주조종실, 부조종실 등을 견학한 학생들은 방송국의 규모와 관계자들의 활기찬 모습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제임스 최 대사는 연수생들에게 호한 관계의 중요성, 양국 교역과 인적 교류, 아시아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호주 정부의 ‘뉴콜롬보플랜’ 등을 설명하며 격려했다. 이어 한국내 최대 PR(Public Relation) 회사인 미디컴에서 호주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권기정 부사장이 한국 PR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타파 간담회(김용진 대표)

KBS, 연합뉴스/연합뉴스TV, 코리아헤럴드, 뉴스타파 

6일(금)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 연합뉴스/연합뉴스TV, KBS, 뉴스타파 순으로 방문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 전통을 가진 영자신문사인 코리아헤럴드에서 신용배 편집국장과 이주홍 기자로부터 영문 신문 편집과 한국내 온오프라인 영자 신문사 독자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매년 시드니대 미디어전공 학생이 코리아헤럴드지에서 인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국가기간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24시간 뉴스채널인 연합뉴스TV에서 5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생산해 국내외 언론사에 제공하는 방대한 시사 정보 규모와 시설 등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서 북한뉴스 독점 공급, 6개 외국어 뉴스 서비스에 대해 견학을 했다.  

여의도 KBS 본사에서 주조정실, 부조정실, 아침 마당 스튜디오, 뉴스룸 스튜디오, 공개홀, 뉴스제작부, 재난방송 스튜디오 등 한국내 최대 규모인 KBS를 견학했다.  
이어 뉴스타파를 방문해 한국내 탐사보도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용진 대표는 탐사보도의 기준, 기사 선정 원칙, 공익과 독자들의 알 권리, 진실 보도의 중요성, 뉴스타파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중앙일보 간담회(최익재 국제부 차장)

중앙일보/코리아중앙데일리, 국회
국제교류재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9일(월) 중앙일보와 영자신문 코리아 중앙데일리,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국회 순으로 방문했다. 

중앙일보에서 최익재 차장(부데스크/국제부문)과 간담회를 가졌다. 코리아 중앙데일리의 회의실에서 유권하 편집인(경영총괄)의 환영을 받은 뒤 이무영 뉴스룸 국장으로부터 편집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Q&A 시간을 가졌다. 

유 편집인은 “코리아중앙데일리가 한국 뉴스 영문판과 제휴사인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국제판 섹션을 함께 발간하고 있다. 7명의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들과 20여명의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기자 등 상당한 규모의 편집진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국장은 “코리아 중앙데일리는 국내 영어 사용 독자만이 아닌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영자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온라인 독자층이 북미주 서부와 동부, 아시아권 등 해외 거주 한인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연수생들은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인턴십을 기회 등 관심을 보였다. 

한국문화체험관(관광공사)에서 한복 체험

연수생들은 한국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국회 원유철 의원(한호의원친선연맹 한국측 대표)을 방문해 방한 연수 프로그램 후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원 의원은 “연수생들이 유능한 지한파 저널리스트로서 한호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언론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수생들은 7일(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으로 서울 시내 관광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0일(화)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를 견학한 뒤 호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방한 연수 프로그램은 4년 전부터 호주한인공익재단(KACS, 이사장 승원홍)이 주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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