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는 팀 케이힐

호주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팀 케이힐(38)’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케이힐은 국가대표로서 107회 A매치 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득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마지막 페루 전에 교체 선수로 잠시 출전했다.

케이힐은 SNS를 통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보다 큰 영광이다. 호주 대표팀 사커루의 일원으로 뛰는 동안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별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은 사커루즈와 함께 했던 국가대표 경력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날”이라며 “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팀인 에버턴에서 명성을 쌓은 케이힐은 2004년 처음으로 호주 성인 대표팀에 선발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15 아시안컵에서도 호주를 우승으로 이끌며 이름값을 했다. 2015년 밀월을 끝으로 EPL을 떠나 호주 A리그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계 아버지와 사모아계 어머니사이에서 출생했고 서사모아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다가 호주로 이민을 와서 본격적인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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