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부가 이민자들을 지방으로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를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착 기술이민자 10명 중 1명은 18개월 내에 대도시로 돌아간다는 내무부(Dept. of Home Affairs) 자료가 공개됐다.

내무부가 최근 공개한 ‘호주 이민자에 대한 지속적인 설문조사’(Continuous Survey of Australian Migrants) 결과에 따르면 지방에 정착한 기술이민자 가운데 10%는 6-18개월 내에 도시로 떠났다.

2016/17년 기술이민자 중 지방 정착자는 4766명이었는데 이들 중 약 절반은 퍼스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지방후원이민비자(RSMS, 187) 대상 지역에서 퍼스를 제외시키면서 다윈, 애들레이드, 캔버라, 호바트로 선택 지역이 축소됐다.

이민자들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방후원이민비자(187), 지방기술비자(Skilled Regional Visa, 887) 등 다수의 비자프로그램이 있다.

정부는 거주이전의 자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민자들의 대도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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