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바트 캔버라 애들레이드 집값 상승

다윈 급락, 시드니 멜번 하락세 주도 

시드니와 멜번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호주의 연간 주택가격이 6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도메인그룹의 최신 보고서가 밝혔다.

26일 공개된 도메인그룹의 ‘6월분기 주택가격 보고서’(June Quarter House Price Report)에 따르면 호주의 연간 및 6월분기 주택가격이 1%씩 하락했다. 호주의 연간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연간 주택가격이 최대 상승한 주도는 호바트로 15.9% 급등했다. 이어 캔버라 6.2%, 애들레이드 3.1%, 브리즈번 2%, 멜번 0.5% 순이었다. 
반면 다윈(-11.8%), 시드니(-4.5%), 퍼스(-1%)는 하락했다.

가격 기준으로 호주 전체 주택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시드니와 멜번의 가격 약세가 전국 주택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6월까지 1년간 시드니 주택가격은 2008년 이래 연간 최대 낙폭인 4.5% 떨어졌다. 이는 올 7월 22일까지 1년간 시드니 주택가격 5% 하락을 지난주 발표한 코어로직의 평가와 일맥상통한다.

전국 아파트가격도 6월까지 연 1% 하락했다. 호바트(22.6%), 퍼스(1.7%), 멜번과 애들레이드(0.9%)는 상승한 반면 다윈(-17.2%), 브리즈번(-6.4%), 시드니(-3.5%), 캔버라(-2.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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