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2만달러 가격으로 매물로 나온 카이야마의 3베드룸 아파트

시드니 집값이 연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NSW 여러 지방 도시는 지난 1년 동안 10%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캐슬 북부인 인기 휴양도시 포트 스티븐(Port Stephens)은 연간 16%, 지난 2/4분기(4-6월) 3.6%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했다. 단독주택 중간가격(median house price)이 58만 달러로 1년 전 50만 달러보다 8만 달러 올랐다. 뉴캐슬의 중간 가격은 63만 1,500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소 레인 앤드 혼 포트스티븐(Raine & Horne Port Stephens )의 레이 누난 중개에이전트는 “이곳의 매기는 여전히 좋다. 많은 매입자들이 이주하고 있다. 대부분 시드니를 떠나 향후 은퇴에 대비한다. 그들은 매입 후 몇 년 동안 임대를 했다가 은퇴하면 거주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매입자들이 약 30-4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메리와(Merriwa), 스콘(Scone), 애버딘(Aberdeen)을 포함하는 어퍼 헌터 샤이어(Upper Hunter Shire)도 15.9%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4-6월에는 0.3%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 지역의 중간가격은 33만7,500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에서는 카이야마(Kiama)가 14.8% 급등해 중간가격이 95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노스 코스트(North Coast)에서 발리나(Ballina)가 14.6% 올랐다. 분기별로는 7.2% 상승하면서 중간 가격 63만7,500 달러를 기록했다.

중개업소 퍼스트 내셔날 코스트 앤드 컨트리(First National Coast & Country)의 셀리나 그레고리는 “인기가 높은 휴양지인 카이야마는 시드니 등 대도시권을 떠나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 정착하는 바이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차 연결도 장점이다. 시드니 가격에 익숙해 좋은 주택에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카이야마로 이주하는 퇴직자들은 새 아파트나 빌라를, 젊은 가정은 단독주택을 선호한다. 홀리데이 임대 시장도 높은 수익률로 여전히 강세다. 
발리나는 공항 등 바이런 베이(Byron Bay)에서 집을 팔고 이주하는 수요가 많다. 

오렌지(Orange), 세스녹(Cessnock), 유로보달라(Eurobodalla), 바이런 베이(Byron Bay)도 1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반면,  4-6월 베가 밸리(Bega Valley), 탬워스,  포트 헤이스팅스, 맥쿼리, 쉘하버, 서던 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의 윈지카리비(Wingecarribee)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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