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주택시장을 떠나면서 첫주택구입자의 신규 주택대출이 6년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통계국(ABS)이 8일 발표한 주택대출 실태 자료에 따르면 6월 신규 주택대출 총액은 1.6% 하락한 312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자가거주자는 1%, 투자자는 2.7% 하락했다.

투자자의 신규 주택대출 점유율은 41%로 7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투자자 주택대출은 연간 16% 감소했다.

첫주택구입자들의 신규 주택대출액 점유율은 18.1%로 상승하며 2012년 10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6월 첫주택구입자 주택대출 점유율은 3개월 연속 하락에 이은 반등이며 퀸즐랜드 7.4%, 빅토리아 6.9%, NSW 2.1% 상승했다.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평균 주택대출액은 월 5200달러 증가한 34만9800달러였다. 전체 자가거주자의 평균 주택대출액은 월 3500달러 감소한 39만6600달러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주택대출 기준 강화가 6월 주택대출 하락 약세의 원인이라면서 이런 기조는 올해 내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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