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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 호주서 실패6개 중 2개 폐업.. “높은 임대료, 인건비 부담도 악재”
홍수정 기자 | 승인 2018.08.09 18:55
아드리나노 줌보의 디저트 체인점(AAP)

호주 시장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이미 가득

호주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유명 쉐프들의 체인 레스토랑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세계적인 영국 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가 운영하는 ‘제이미스 이탈리안’(Jamie’s Italian) 호주 체인점 6개 중 2개가 폐업을 했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쉐프(MasterChef) 출연자이자 마카롱의 대가라 불리는 아드리아노 줌보(Adriano Zumbo)의 디저트 체인 사업도 금주 초 자발적 법정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유명 쉐프들의 대중적 인기 열풍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듯 보이는 이들의 사업 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멜번대학의 브렌트 코커 소비자 심리학 박사는 “스타 요리사들이 자신의 브랜드 파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자는 이용할 식당이나 카페를 선택할 때, 주로 위치와 가격, 이용시간, 분위기, 맛 등을 고려한다. 그중 스타 레스토랑의 경우 특히 가성비가 중요하다. 문제는 호주엔 양질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저가 레스토랑이 이미 다수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과 고퀄리티의 메뉴로 대중의 호기심은 얻을 수 있겠으나 비싼 음식 가격 탓에 자주 방문하기는 힘들다”며 고가 레스토랑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언급했다.

코커 박사는 글로벌 브랜드가 호주 입맛을 잘못 파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대표적인 예로 미국계 커피 및 까페 체인 스타벅스(Starbucks)를 들었다. 

그는 “세계 곳곳마다 스타벅스 매장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멜번은 사정이 달랐다. 매장을 차리는 속속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며 "브랜드 체인은 음식의 질이 그다지 높지 않은 미국에서 더 인기를 얻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채널 ‘수익성 있는 요식사업’(Profitable Hospitality)을 진행하는 캔 버진은 호주 요식업계에 만연한 두 가지 고질적 문제인 ‘높은 임대료’와 ‘높은 인건비’를 사업 실패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의 경우 정말 아이러니하다. 호주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직종 중 하나가 바로 요식업이기 때문이다. 반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대표국인 유럽의 임금은 호주보다 현저히 낮다”고 비교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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