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만 달러에 거래된 울스톤크래프트 주택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전문정보업체인 도메인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일) 시드니 주택경락률은 59.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56.3%보다 3% 상승한 것으로 7월 마지막주(28일) 보다 8% 높아졌다.

도메인은 시중 은행권의 엄격한 대출 심사 관리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경락률이 높아진 것은 이전과는 달리 현금 보유가 많은 고객이 노스쇼 지역인 울스톤크라프트(Wollstonecraft), 발골라 하이츠(Balgowlah Heights)와 공항 인접지인 워터루(Waterloo) 등 인기 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J후커 드럼모인의 벤 호우드 중개인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금 보유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은행권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현금 보유 비율이 낮은 구매자의 경매시장 참여는 준 반면 현금 보유 비율이 높은 구매자들은 오히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위트남 부동산의 로이스 피라커리디 중개인도 “경매물건에 대해 만족하는 구매자가 있었지만 현금문제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북부해안 지역의 경우 여전히 인기가 높다. 현금 보유 비율이 40만 달러 이상이면 경매에 참여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경락률은 애들레이드가 74%로 가장 높았고, 캔버라 61%, 멜번이 58%, 브리즈번 42%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