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일부 카운슬들이 2년 전 세워진 신규 주택 개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주정부의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의 일부 카운슬은 광역시드니위원회(GSC)가 2016년 설정한 인구 급증에 대비한 야심찬 주택 건설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서부의 힐스샤이어는 2016년 이래 8600채 이상의 주택 신축이 허가를 받았다. 이는 광역시드니위원회가 설정한 2016-2021년 신규 주택 건설 목표인 8500채를 이미 능가한 수치다.

건축 승인 건수 기준으로 광역시드니위원회의 주택 건설 목표를 이미 초과한 카운슬은 펜리스, 리버풀, 서덜랜드샤이어, 혼스비, 페어필드 등이다.

웬디 월러 리버풀 시장은 “우리는 목표를 넘어 순항 중이다. 우리는 이용할 수 있는 토지를 갖고 있어서 매우 행운”이라며 “주택 신축 속도와 보조를 맞출 사회기반시설 확보와 증가할 거주자를 위한 일자리 확충이 과제”라고 밝혔다.

광역시드니위원회가 세운 2021년 신규 주택 건설 목표 중 파라마타, 시드니시티, 캔터베리뱅스타운, 블랙타운, 캄덴이 최대 규모다. 파라마타는 2021년 목표인 2만1650채의 약 절반을 이미 건설했다.

광역시드니위원회는 주택 건설 목표 달성 기준으로 주택 건축 승인 건수가 아닌 주택 착공 건수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업자들은 비록 최근부터 주택 건축 승인 건수가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2년간 승인된 주택 건축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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