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권 바둑인 50여명 실력 대결
호주의 다문화권 바둑 애호가들이 대거 참가한 ‘2018년 한국대사배 바둑대회’가 12일(일)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과 중국계 20여 명을 비롯해 호주인 뉴질랜드인 네덜란드인 러시아인 대만인 등 50여명의 다문화권 바둑인들은 대회를 통해 교류와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바둑대회는 A조(아마 5단 이상), B조(아마 1-5단), C조(1급 이하)로 나눠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선 웨이 저우 7단이 우승하며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성준 6단이 준우승, 마르코 잔 6단이 3등을 차지했다.
B조에선 토니 퍼셀 5단이 우승했다. 정해정 1단이 준우승, 매튜 크로스먼 3단이 3위에 올랐다.
C조는 어린 학생들이 1-3위를 차지했다. 하디 호우 2급이 1등, 스티븐 리우 10급이 2등, 아유시 바타차라 10급이 3등을 했다.
각 조의 1-3등 입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고 이 대회 우승자는 한국 국무총리배의 호주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바둑대회는 주호한국대사관(대사 이백순)이 주최했고 호주바둑협회(회장 신명길 한호일보 공동 발행인)와 재호한인바둑협회(회장 최철환)가 공동 주관했다.
이승훈 기자
leepd@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