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일) 밀입국자들이 어선으로 퀸즐랜드 케언즈 북부의 해안 지역에 침투했다가 배를 버리고 잠적해 호주 국경 수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 지역은 악어서식지여서 밀입국자들의 안전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국경 수비대와 퀸즐랜드주 경찰 및 긴급구조국은 ”데인트리(Daintree) 강 인근 해안지역에 침투한 밀입국자들의 규모는 확실치않지만 베트남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1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면서 “사고지역은 악어가 득실대는 맹그로브 늪지대(crocodile-infested mangroves)로 밀입국자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페리선과 차량및 캐러밴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입국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배를 버리고 케이프 킴벌리 (Cape Kimberley) 부근의 열대우림 지역으로 도망치는것을 목격했다"는 인근 어부들의 첫 신고로 당국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 밀입국선 탑승자들이 난민 신청을 할 경우 2014년 이래 배를 통해 호주 국경에 도착한 첫 불법어선이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27일(월)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말콤 턴불이 더 이상 총리가 아니라는 소식에 밀입국자들이 배를 타고 호주로 들어왔을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하면서 "정부는 국경 보안에 노력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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