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2010 하락세

 

⟪2010년대 초반 하락세⟫ 시드니 4.5%, 멜번 8.4% ↓

글로벌 금융위기(이하 GFC) 이후로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하고 부양책이 사라지면서 시드니 집값은 소폭 하락했다.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 기간 중 3.7% 하락을 기록했다.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 최대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동부 -11.1%,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7.7%를 기록했다. 반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남서부(-0.9%)와 서부 외곽 및 블루마운틴(-1.0%)은 1% 미만이었다. 하락 기간도 동부와 노던비치는 약 20개월인데 비해 남서부는 6개월, 서부 외곽 및 블루마운틴은 11개월에 그쳤다.  

멜번은 2010년 11월부터 2012년 2월 사이 8.4% 하락했다. 집값이 비싼 지역이 대체로 하락 폭이 컸다. 이너 사우스(-13.1%)와 이너 이스트(-12.0%)는 28개월 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다. 웨스트 (-7.4%)의 하락 기간은 16개월, 동부 외곽(Outer East, -7.8%)은 19개월이었다.  

시드니 현재 하락세

⟪현재 하락세.. 기간은 불분명⟫ 2017-18년 시드니 5.4%, 멜번 2.9% ↓

시드니 집값은 2017년 7월 정점이었고 그 후 2018년 7월까지 1년 동안 5.4% 하락했다. 종전의 하락과는 달리 가장 비싼 지역이나 가장 저렴한 지역이 최대 하락을 기록하지 않았다. 센트럴 코스트(the Central Coast)는 지금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점 이후 시드니 북서부인 버큼힐스(Baulkham Hills)와 혹스베리(Hawkesbury)는 -10.2%, 이너 웨스트는 -9.1%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남서부는 -2.1%에 그쳤다. 

멜번은 2017년 11월 정점 이후 2018년 7월까지 2.9% 하락했다. 가격대가 높은 이너 웨스트(-6.3%), 이너 사우스(-4.5%) 지역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모닝톤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와 서부는 -0.9%로 소폭 하락했다. 

2008년과 2010-12년 하락세는 주로 금융권을 강타한 약화된 경제 여건 때문으로 비싼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현재 시드니와 멜번 시장도 대출 규제와 은행권 특검 여파로 또 다시 금융서비스산업의 영향을 받았다. 시드니는 전반적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멜번은 비싼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금의 주택시장 하락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 장기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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