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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깜짝 스타’ 존 밀만의 부친 ‘항상 겸손’ 강조퀸즐랜드 초교 교사, 수업 때문에 ‘페더러 경기’도 못 봐
전소현 기자 | 승인 2018.09.05 13:39

세계 랭킹 30위 상승, 6일 조코비치와 8강전 

페더러와의 경기 모습.

4일(호주시간) US 오픈 16강전에서 호주의 존 밀만(John Millman, 29, 세계 55위)이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를 3-1로 제압하는 이변으로 호주인들이 흥분하고 있다.

이 경기는 3시간 34분 동안 손에 땀을 쥐게한 명승부였다.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밀만은 “고향(퀸즐랜드)에서 지금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아버지는 경기를 보러오지 못했지만 집에서 마음으로 나를 응원했을 것이다. 부모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밀만의 말대로 그의 아버지 론 밀만은 아들의 경기 시간에 수업을 하고 있었다

밀만의 부모 론과 쇼나

FM 라디오 방송 2데이(2 DayFM)와 인터뷰에서 론은  “학교에 할 일이 많고 그 시간에 6학년반을 가르치고 있었다. 게다가 농장일로 바쁘다. 결근을 하고 뉴욕에 가느냐,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물들을 돌보느냐는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존에게 항상 겸손하라고 부탁한다. 내 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그를 사랑한다. 그의 좋은 장점은 다 내 아내에게서 왔다”고 말했다.

존은 5남매 중 유일한 아들이고 형제들 중 두번째로 어리다. 존의 여동생 테사와 어머니 쇼나도 시합을 보지 않았다.

테사는 “너무 떨려 경기를 보지 못했다. 전화기조차 하루종일 꺼놓고 있었다. 승리소식을 듣고 울었다”며 감격해했다.

테사는 “존은 정말 노력파다. 많은 상처와 부상도 그의 집념을 꺾을 수 없었다”면서 “존이 페더러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고있기 때문에 그와의 경기만으로 존에게 굉장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페더러를 이긴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밀만은 ”오늘 경기에서 페더러는 최상의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그가 보인 경기 내용은 너무 훌륭했다. 페더러는 나의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페더러는 이번 경기 전 밀만을 처음으로 페더러의 훈련 파트너로 스위스로 초대한 인연이 있다. 밀만은 6년 전 2012년 부산오픈챌린저 때 바닥에 구멍이 난 테니스화를 신고 경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거함 페더러 제압으로 세계 랭킹이 30위권으로 수직 상승한 밀만은 6일(목) 미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 세계 6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8강전을 펼친다. 

밀만과 조코비치와의 8강전 대진표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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