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드니에서 살모넬라 감염 장염환자가 발생하자 12개들이 브라운쉘 달걀이 회수되고 있다.

NSW 보건부와 식품관리국은 8일(토) 시드니에서 23명의 살모넬라 감염 장염환자가 발생하자 슈퍼마켓을 비롯한 상점에서 계란을 전격 회수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에그즈 온 더 런(Eggz on the Run) 회사의 12개들이 글렌데닝 팜스 브라운쉘 달걀(Glendenning Farms: 12 Brownshell eggs)이 살모넬라 균 발생 원인이라고보고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장염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라는 식중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그즈 온 더 런의 법률 대리인은 “20여 년 동안 양계업을 운영해온 가족 회사로 호주 식품기준을 준수해 왔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자진회수 조치를 취했다. 현재 보건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해당 제품의 유효기간이 9월 8일, 10일, 15일, 17일, 22일, 24일, 29일 그리고 10월 1일까지로 되어있는 제품은 폐기하거나 구매 상점에 가서 영수증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 식중독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및 구토가 있다. 증상은 오염 음식 섭취 후 6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시작되며 대개 4-7일 동안 지속된다.

한편,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NSW  1차산업부는 ‘생물안보(a biosecurity direction)’로 이 사안을 확대, 조치를 강구 중이다. 여기에는 살아있는 가축 및 달걀, 퇴비(manure), 찌꺼기 등의 이동을 금지하며 세균 방제와 농기구의 오염 방지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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