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141억불, 상업용 33억불 매입 

중국의 호주 부동산 투자

2017년 중국인의 호주 부동산 투자가 전년도보다 미화 64억 달러(27%) 격감했다. 중국의 해외 부동산 포털인 주와이 닷컴(Juwai.com)의 중국 글로벌 부동산투자 보고서(Chinese Global Property Investment report)에 따르면 중국 자본은 2017년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미화 174억 달러 상당을 매입했다. 2016년 매입은 미화 240억 달러였다. 이 수치는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을 포함한 것이다. 

뉴질랜드 투자는 미화 10억 달러였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할 경우 2016년보다 23% 줄었다.   

2017년 중국인의 호주 부동산 시장 매입은 미화 174억 달러였다. 이 중 미화 141억 달러가 주거용이었고 상업용은 미화 33억 달러였다. 
전세계적으로는 상업용 및 주거용 매입이 2017년 미화 1197억 달러에서 2016년 미화 1014억로 16.1% 증가했다.  

중국의 대륙별 세계 부동산 투자 현황

주와이 닷컴의 캐리 로(Carrie Law) CEO는 “중국의 자본 이동 규제, 해외 매입에 대한 융자 제한, 호주 정부의 외국인 매입자 세금(인지세) 등이 하락이 주요 요인”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규제를 감안할 때 올해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부담의 외국인 매입 인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호주 시장을 장기적인 투자 유망 가치 국가로 본다. 유학생 자녀들 또는 해외 근로, 은퇴 목적 등 매입자 다수가 본인 필요로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는 안정성, 양질의 교육, 탁월한 자연 환경, 높은 삶의 질 등으로 인기를 끈다. 올해 전반기 중국인 매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호주 도시는 멜번, 시드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골드코스트, 켄버라, 퍼스였다”면서   “최근의 껄끄러운 양국 외교 관계(political tensions)가 상업용 투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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