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호주 증시 폭락(AAP)

호주 증시가 전날(1일)의 2.5% 추락의 충격을 딛고 1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0.12% 오른 6000.50포인트(p)를 기록했다. 200대 우량지수도 5890.40p로 0.11% 올랐지만 여전히 6천p를 넘지 못했다. 호주 달러는 미화 71.28센트로 소폭 상승했다.  

11일 호주 증시에서 미국발 공포심리 확산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 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47%, 우량지수는 2.74% 폭락하며 5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공포심리를 해소하지 못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06%), 나스닥 지수(-1.25%)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전문가들은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미 국채금리는 안정을 찾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점은 호주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BHP 빌리튼은 3.8% 하락($33.40)했다. 산토스(Santos)는 5.56%($6.97), ANZ은행은 3.24%($26.01) 떨어졌다.   
반면 금값 강세로 금광 회사인 이볼루션광산(Evolution Mining)은 6.26%($2.88)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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