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60명 2박3일 합숙통해 ‘정체성’ 바로세워
수준급 역사.문화교육.. 15명 강사진 수고
올해 4회째인 청소년 민족캠프(The 4th 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 이하 민족캠프)'가 10월 11- 13일(목-토) 시드니 노던비치의 콜라로이센타에서 중고교생6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료됐다.
민족캠프는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와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 이하 교육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 운영위원과 강사 등 15명이 합숙하며 수고했다.
환영사에서 황명하 회장은 “민족캠프를 통해 자아정체성, 민족정체성,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굳건히 하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당부했다.
이백순 호주대사는 영상 축사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무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호주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올해 민족캠프는 정체성 교육과 조별 활동을 강화했고 K-팝, 다도(茶道), 각종 아리랑 노래 배우기 등 문화교육에 변화를 주었다.
또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육팀장, 박수정 학예사, 레오니드 페트로프 ANU 박사, 김기민 교육원장, 박소정 문화원장, 정원일 SCD 겸임교수, 송애나 씨(빅토리아 주정부 공무원)와 이다형 애들레이드 강사 등 12명의 강사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교육에 촛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민족의 정신, 역사, 문화, 독도, 일본군 ‘위안부’, 통일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
일반강의, 체험학습, 음악교육, 전통민속놀이, 촛불의식을 포함한 특별활동 후 참가자들은 민족캠프 마지막 날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조별 발표회’를 가졌는데 멋진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육팀장은 격려사에서 “호주 한인 청소년들과 2박 3일을 지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불의를 보면 일어설 줄 아는 3•1독립정신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민족캠프 참가학생들은 11월 17일(토)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거행될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식과 민족캠프 발표회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