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대은행 로고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이 금융권 특검(banking royal commission) 기간 중 드러난 각종 비리와 불법 행위와 관련된 직원 300여명을 해고했다. NAB에는 전국적으로 약 3만3천여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1,2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조사를 받았고 7백여명은 감봉 등 징계를 받았으며 3백여명이 해고됐다.  

19일 켄버라에서 열린 특검 청문회에서 NAB의 앤드류 쏘번(Andrew Thorburn) CEO는 “소수의 불법 행위자들이 은행 명성을 손상해 일부 고객들이 NAB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점이 가장 후회된다. 올해는 어렵고 수치스런 해였다”고 개탄했다. 

NAB의 앤드류 쏘번 CEO

그는 4대 은행 총수 중 특검 증언의 마지막 CEO다. 앞서 코먼웰스은행의 매트 코민(Matt Comyn), 웨스트팩의 브라이언 하처(Brian Hartzer) CEO는 지난 주, ANZ의 쉐인 엘리어트(Shayne Elliott) CEO는 18일 특검에 출두했다.  

NAB는 약 24만5천여 고객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overcharged)한 부당 행위와 관련해 연말까지 1억3천만 달러를 환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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