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애완동물의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독성 진드기(tick)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냉동치료 제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의약품과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회사인 파마케어(PharmaCare)가 4년 연구 끝에 개발한 진드기 전용 냉동스프레이를 시판한다.

파마케어의 자사 브랜드로는 네이쳐스 웨이(Nature’s Way), 스킨 닥터스(Skin Doctors), 레드윈(Redwin) 등이 있다.

기존에 피부 쥐젖(skin tag)이나 사마귀(wart) 제거용 냉동 치료제는 있었으나 진드기 전용 제품은 처음이다.

진드기과에 속하는 틱은 긴 풀, 목초지,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 많이 퍼져있다. 물릴 경우 발열, 두통, 구토, 발작 등이 동반되며 장기적인 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다른 포유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틱에 물릴 경우, 고기 알레르기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연구 결과, 피부에 박혀있는 틱을 제거할 때 핀셋을 이용해 살아있는 채로 뽑는 것보다 냉동시켜 죽이는 것이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의 입 부분이 몸 속에 남아있게 되면 제거가 힘들어지고 감염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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