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연서을 한 스콧 모리슨 총리

제1차 세계대전(WW1) 종전 추모일(Remembrance Day) 100주년 기념식이 11일(일) 호주 전역에서 열렸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호주 시간으로 12일(월)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1차 세계대전은 100년 전인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공식 종전이 선언됐다. 
 
‘추모의 날’ 기념식에는 정치인 및 현역과 예비역 군인을 포함,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앤작(ANZAC,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으로 불린 노병들(참전용사들)은 전사자들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에 일제히 '1분 묵념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NSW주 1701지역에서 징집된 전쟁 희생자를 상징하는 1701송이의 빨간 양귀비를 헌화했다.

켄버라 전쟁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10만2천 명의 호주인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오늘날 호주의 번영은 전쟁 영웅들의 희생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W기념식은 시드니 시티 하이드파크의 앤작기념관에서 열렸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와 짐 몰란 상원의원, 참전 용사들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축 후 첫 일반 공개된 앤작기념관에는 주정부는 1,701지역에서 징집된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1,701 송이의 빨간 양귀비(red poppies)를 헌화했다.

퍼스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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