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소비자 신뢰조사.. 1년 전보다 17%나 증가

주택 구매 적기 지수.

향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가정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은 2015년 3월 이래 처음으로 "부동산 구매에 가장 최적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15일 발표된 웨스트팩 은행의 '월간 소비자 신뢰'에 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의 적기인만큼" 지금 주택을 구매하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11.8%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 년 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빌 에반스 웨스트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년래 26%로 부동산이 최고치로 급등한 이래 가장 큰 전환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드니 주택 가격하락이 구매자들에게 주택구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상승세를 주도하는 NSW 부동산 가격의 급락은 '주택 구매의 적기 지수 (time to buy a dwelling index)’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NSW주 부동산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3.5% 떨어져 6년 반 만에 가장 큰 연간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 역시 부동산 가격 하락이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 기회로 연결되고 있음을 구매자 급증에서 찾고 있다. 

한편,  가격하락으로 구매력은 증가했지만 금융 당국의 엄격한 대출 규제와 또 대출금의 감소로 은행대출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유주 거주 부동산에 대한 신규 대출 약정 총액은 지난 9월에는 약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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