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켓 스타 선수인 우스만 카와자의 형(사진 왼쪽)이 테러관련 혐의로 4일 체포되었다.

호주 크리켓 스타 선수인 우스만 카와자( Usman Khawaja. 31세)의 형이 올해 초 NSW 대학에서 발견된 ‘테러 명단(terror hit list)’과 관련된 혐의로 4일(화) 오전 체포되었다.

아살란 카와자(39세)는 4일 오전 파라마타를 운전하고 가던 중 경찰에 체포되어 파라마타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현재 서류 위조를 통한  법정의 실현 방해(pervert justice)및 거짓 증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카와자의 체포는 지난 8월 테러행위를 기획한 혐의를 받았던 스리랑카인 PhD 학생 모하메드 카머 니라 니잠딘(Mohamed Kamer Nilar Nizamdeen)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테러리스트 명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잠딘의 노트북에서는 시드니의 주요 건물 공격 및 턴불 전 총리와 비숍 전 외무장관 암살 음모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지만 경찰은 그의 범행에대한 결정적 증거(conclusive" proof)가 없다는 이유로 기소를 취하한 바 있다.

니잠딘은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인 인권 침해를 자행한 호주 정부 당국의 미성숙하고 비전문적인 행위'에 대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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